줄기세포의 진실/줄기세포

“美 암 줄기세포 치유 임상실험 내년 시작될 듯”

淸潭 2007. 12. 22. 17:53
암 줄기세포 치유 임상실험 내년 시작될 듯”

 
 
암을 지속시키고 전이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암 줄기세포를 치유하기 위한 첫 임상실험이 미국의 의학 연구소 3곳의 연구자들에 의해 향후 몇개월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많은 미시간대학 암센터와 휴스턴의 베일러 의대, 보스턴의 데이너-파버 암 연구소는 함께 수개월 내에 암 줄기세포 치유를 위한 초기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암이 암 줄기세포에 의해 부양되기때문에 죽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줄기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찾고 있고, 특정한 신약이 해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잔디를 깎으면 잡초가 없어진 듯이 보이지만 뿌리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암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종종 대부분의 종양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암의 근원이 줄기세포를 죽이지 못하면 암이 다시 발생한다는 것이다.

암 줄기세포는 신체의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배아 줄기세포와는 달리 종양 세포로 변한다.

미시간대 암센터의 맥스 위카 소장은 내년 안에 거의 모든 종류의 암에서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 줄기세포 치료에 비판적인 연구자들은 옹호론자들이 이에 반하는 증거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종양에서 아주 미소한 부분이 줄기세포라면 줄기세포 가설이 설득력이 있지만 몇몇 연구는 종양 세포에서 줄기세포가 10%나 심지어 40%, 많게는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존스 홉킨스대의 스캇 컨 박사는 암 줄기세포를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과학보다는 신앙에 더 가깝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암 줄기세포 치유가 가능하다고 믿는 연구자들이 맞다면 암 치료에 대한 기대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지만 비판론자들이 맞다면 줄기세포 열성론자들은 막다른 골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