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7천만 년 전의 풍경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선감동에 자리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드문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원래 채석장이었지만, 1997년 암석 채취 도중 중생대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며 학술적 가치가 알려졌어요.

초식공룡 ‘케니리키리움’의 발자국 1족을 시작으로, 총 23개의 공룡 발자국과 함께 식물 화석 클라도 플레비스까지 발견되어, 이곳이 공룡이 살아가던 당시의 환경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죠.

중생대 지질층과 화산암체를 한눈에

이곳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중생대 후기 지질층과 화산암체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학술·교육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특히 인근 화성에 있는 시화호 공룡알 화석지(천연기념물 제414호)와 함께 당시 한반도의 식생과 지질 환경을 복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죠.

2024년에는 경기도 자연유산 제6호로 공식 지정되며, 보존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습니다. 걷다 보면 발아래 선명한 공룡 발자국이 보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마치 중생대로 돌아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가족 나들이와 교육 여행지로 추천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접근성도 좋아요.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가능해서 주말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죠. 길이 험하지 않고 설명 안내판도 잘 되어 있어, 가족 단위 체험학습이나 조용한 자연 산책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땅 아래에 이렇게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경이롭습니다.

[방문 정보]
-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74 (선감동)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소형차 기준)
-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74 (선감동)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소형차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