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설죽(雪竹) / 김시습
淸潭
2025. 1. 21. 21:05
설죽(雪竹) / 김시습
雪竹參差壓萬竿 설죽참차압만간
夜來和雨敗琅玕 야래화우패낭간
明朝霽後應還起 명조제후응환기
拗折相夫可忍看 명조제후응환기
대숲에 눈이 내려 만 줄기 누르더니
밤에는 비 섞여 쳐 푸른 가지 부러지네
내일 아침 비 갠 뒷면 다시 일어나겠지만
꺾인 채 얽힌 것을 차마 어찌 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