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詩,시조 저 산의 빈 가지 淸潭 2024. 12. 15. 10:57 저 산의 빈 가지 동산 / 김일수 이파리 다 내려놓고가벼운 몸으로 누운저 겨울 산몸의 깊은 곳에서들썩거리는 한기에서산꾼들의 뜨거운 열기를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알몸의 나무는 바람이 불면씩씩거리며 광기를 뿜어내고깡마른 근육이 출렁인다.땅은 하나인데들판과 산, 바다와 강이 꿈틀거리고초록의 물결을 기다리는저 거대한 산하.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